글로벌 브랜드 루이뷔통의 시작, 제품
글로벌 브랜드 루이뷔통은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 비통에 의해 시작된 기업으로써, 루이 비통은 16세에 파리에서 트렁크 제작을 배운 뒤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루이 비통은 그 당시 여행용 가방을 취급하는 시장에서 남다른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 시절 거의 모든 여행용 가방들은 둥근 형태였는데 루이 비통은 평범한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평평한 디자인으로 가방을 만들어서 가방이 변질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실용성까지 추구했습니다. 이 파격적인 디자인은 상류층과 귀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그러면서 루이 비통은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품질과 디자인에서 다른 브랜드와 확연한 차별화를 두었고 이것은 루이뷔통이 상류층 무대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루이뷔통은 또 여행용 가방 말고도 다른 가죽 제품들도 시중에 내놓으면서 시장을 점점 넓혀 갔고 브랜드의 명성을 유럽 전역, 더 넓게 전 세계로 퍼뜨렸습니다. 루이뷔통의 주 제품은 가방, 지갑 등 가죽제품과 의류, 신발이긴 하지만, 시계, 향수, 열쇠고리, 필통, 수첩, 주얼리, 휴대폰 케이스 등등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생산합니다. 초기에는 활동이 프랑스 파리의 중심지에 국한되었지만 점점 럭셔리 소비를 중요시하는 다른 지역으로도 발을 넓혀가서 지금의 루이뷔통이 있게 해 주었습니다.
LV 모노그램의 탄생
1896년 창립자의 아들인 조르주 비통은 모조품을 방지하기 위해서 LV 모노그램 패턴을 개발했습니다. LV 모노그램의 탄생은 루이뷔통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단단해지도록 했습니다. 모노그램을 통해 루이뷔통의 가방과 액세서리 제품들은 좀 더 독창적이고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그 친숙도를 높여갔으며, 단순히 고급 여행용 가방을 만드는 기업 그 이상으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LV모노그램은 브랜드의 로고이면서 루이뷔통을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디자인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모노그램은 루이뷔통의 가방과 액세서리 제품에 새김으로써 브랜드 고유의 상징성을 가지게 됩니다. 모노그램을 통해 루이뷔통은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LV모노그램 브랜드 제품들은 상류층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크게 인기를 얻게 되었고 루이뷔통은 이제 모든 연령대와 사회적 계층에서 좋아하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마르크 제이콥스의 혁신, 대한민국의 루이뷔통
1997년 루이뷔통은 마르크 제이콥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출되면서 전통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바꿔 나갔습니다. 제이콥스는 루이뷔통을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만 추구하던 것에서 대중들에게 어필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개발하고 내놓으면서 젊은 소비자층들에게도 점점 인지도를 얻게 됩니다.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컬렉션은 루이뷔통이 패션계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해 주었습니다. 제이콥스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과 액세서리들을 선보임으로써 흔들림 없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자리를 더 공고히 해 주었습니다. 이런 혁신적인 작업은 루이뷔통을 럭셔리 브랜드라는 한계에 가둬두지 않고 대중문화 속 깊이 뿌리내리게 했습니다.
루이뷔통은 대한민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마주하는 많은 중년 여성들의 가방이 루이뷔통
입니다. 대한민국의 루이뷔통은 1991년 롯데백화점 본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국내에도 진출합니다. 예전에 스피디 백은 길을 가다가 3초마다 한 번씩 보일 정도로 흔했고, 2000년대 중후반에는 스피디백을 3초 가방으로 불렀었다. 한국애서 가장 흔한 여성 이름을 따서 지영이 백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었습니다. 물론 이런 가방이 모두 진품은 아닐 것인데, 전문가나 예민한 사람이 아닌 이상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진품은 너무 고가라서 아무나 쉽게 살 수 있는 가방이 아니었기에 길거리에 이렇게 흔한 것은 말도 안 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모조품이 많은 것도 루이뷔통의 모노그램 백이 흔하게 보이는 현상에 한몫 톡톡히 했습니다. 모조품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무렵인데 이때 중국에 공장을 짓고 마크 제이콥스가 PVC 가방 라인을 대중화시키면서였습니다.
제이콥스의 후임으로 니콜라 제스크리어가 임명되었고 그는 제이콥스와 마찬가지로 루이뷔통의 고유한 전통을 존중하면서 현대적인 시각으로 브랜드를 재해석해 나갔습니다. 제이콥스와 제스크리어는 루이뷔통을 패션 브랜드계에 우뚝 세운 인물들입니다.
지속 가능한 패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
루이뷔통은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패션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도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든 기업들의 과제인 환경 보호와 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주요 경영 철학으로 해서 이 경영 철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시스템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소재 사용,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산 방법 채택 등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들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불공정한 노동 환경 개선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술, 교육, 문화 지원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고 이 또한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루이뷔통은 고급 소비를 위한 브랜드이지만,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줍니다.
